16년부터 상업생산…차량경량화 제품 수요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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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하이스코는 3일 박봉진 대표이사 등 임직원과 건설·설비관리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예산시 일반산업단지에서 차량경량화제품 2생산공장 착공식을 가졌다.

    총 988억원이 투자될 이 공장은 전체 2만4000평 규모의 부지에 2기의 핫스탬핑 설비를 갖추게 된다. 핫스탬핑 공법은 철강소재를 가열한 뒤 특수 제작된 프레스를 이용해 성형과 동시에 급랭, 일반 프레스 공정을 거친 제품보다 약 3배 이상의 고강도 부품을 생산하는 기술이다.

    하이스코 측은 "핫스탬핑 공법을 통해 적은 양의 소재로도 높은 차량안전도를 구현할 수 있다"며 "제조원가 절감 및 차량중량 감소로 인한 연비개선 등의 효과도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이스코는 지난해부터 예산 지역에 핫스탬핑 생산설비를 갖춘 차량경량화 전용 공장을 단계적으로 건설 중이다. 오는 9월에는 총 10기의 핫스탬핑 설비를 갖춰 연간 총 2400만매의 제품을 찍어낼 수 있는 예산 1공장을 최종 완공할 예정이다. 예산 2공장이 상업생산에 돌입하는 2016년 3월부터는 총 12기의 핫스탬핑 설비로 2880만매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하이스코 관계자는 경량화 공장 추가 증설과 관련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차량경량화 제품의 수요에 대응하고, 품질․원가․생산규모 등 전반적인 측면에서 기업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결정"이라며 "오는 7월 핫스탬핑의 주요 원료인 냉연소재를 공급해온 현대제철과의 합병이 완료됨에 따라 더욱 높은 수준의 품질개선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