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하이스코가 충남 예산에 1만9000평 규모의 제2 경량화공장을 착공한다고 20일 밝혔다. 총 988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이 완료될 시 하이스코는 핫스탬핑 생산설비 3기를 추가로 확보하게 된다.

    핫스탬핑 공법은 철강소재를 가열한 뒤 특수제작된 프레스를 이용, 성형과 동시에 급랭함으로써 일반 공정 대비 3배 이상의 고강도 제품을 생산하는 기술을 말한다.

    하이스코는 2014년부터 충남 예산과 중국 톈진에 핫스탬핑 생산설비를 갖춘 차량경량화 전용 공장을 단계적으로 건설해왔다. 현재 이 회사의 핫스탬핑 제품 생산능력은 2100만 매(枚)로, 오는 9월 예산 경량화 1공장이 완공되면 2800만 매까지 그 규모가 늘어난다. 이번 추가로 증설하는 제2 공장이 완공되는 2016년부터는 총 3500만 매 이상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하이스코 관계자는 이번 추가증설 배경과 관련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차량경량화 제품의 수요에 대응하고, 품질․원가․생산규모 등 전반적인 측면에서 기업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결정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