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성동조선해양
    ▲ ⓒ성동조선해양

    성동조선해양은 지난 6일 18만t급 벌크선 2척의 동시 명명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열린 명명식의 선박들은 각각 '요아니스(IOANNIS)'와 '나이트라이프(NIGHTLIFE)'로 명명됐다.

    길이 292m, 폭 45m, 높이 24.8m의 이 선박들은 그리스 알키온시핑이 지난 2013년 발주한 18만t급 벌크선 4척의 시리즈 선박 중 첫 번째와 두 번째 선박이다. 나머지 2척도 올 상반기 중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이 선박들은 추진기 효율을 극대화한 G-타입 엔진 장착은 물론 연료 효율을 높이는 에너지 절감형 덕트 적용과 최적화된 선형 설계로 기존 선박 대비 연비효율을 10% 이상 끌어올렸다.

    또 해양생태계 오염을 방지하는 선박평형수 처리 시스템을 탑재하고 선박 수리 및 폐선 시 위험물질을 사전에 인지할 수 있는 IHM을 적용하는 등 선박의 친환경적 측면도 강화했다.

    알키온그룹의 존 담바시스 대표이사는 "우리회사가 100년만에 신조 발주한 선박이 성동조선해양과 같이 건조 퀄리티가 높은 회사에서 인도받는다는 것에 대해 뜻 깊게 생각한다"며 "이 선박들이 우리회사와 성동조선해양의 앞으로의 100년도 함께 꿈꿀 수 있는 초석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