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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속되는 저금리 기조로 은행권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국민은행이 IB(Investment Bank : 투자은행)분야 개척을 통한 새로운 수익원 창출에 나서고 있다.

    국민은행은 지난 10년간 발전소, 도로, 철도 등 사회간접자본(SOC)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국민은행이 이룬 대표적인 IB 분야 성과는 인천국제공항철도사업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것이다. 국민은행은 기업은행과 함께 컨소시엄을 이루어 공항철도 지분 인수에 도전한 결과, 지난 1월 30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성과를 얻었다.

    국민은행은 이를 통해 약 4조원 규모의 금융 주선권 확보에 유리한 위치를 점유하게 됐다.

    이에 앞서 지난 2014년에는 제2경인연결(안양~성남간)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총 7232억원 규모의 리파이낸싱(Refinancing) 금융약정을 체결했다.

     

    이 도로는 정부의 최소운영수입보장(MRG)이 없는 사업으로, 정밀한 교통수요 예측과 사업타당성 검토가 필수적이다. 업계에서는 해당 계약을 재무적 투자자 유치 및 리파이낸싱 금융약정의 성공 사례로 평가한다.

    국민은행은 지난 1996년 대전천변 고속화도로를 시작으로 부산울산고속도로, 부산신항만 제2배후도로, 안양성남 고속도로, 광명~서울 고속도로, 서울문산고속도로 등에 대한 금융자문을 성공적으로 수행했거나 진행중이다.

    또 부산김해 경전철, 의정부경전철, 우이신설경전철 등 국내 경전철 프로젝트의 금융자문도 성공적으로 완수하는 등, SOC 분야에서 꾸준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도로, 전철뿐 만 아니라 발전 분야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발전 프로젝트 전담팀을 2012년에 신설한 이래 화력발전,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에 전문인력의 노하우를 십분 활용하여 지속적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것.

    화력발전 분야에서는 춘천 액화석유가스(LNG) 복합화력, 대구혁신도시 LNG복합화력, MPC율촌 LNG 복합화력을 자문 또는 주선했다.

    국민은행은 지난 2005년 국내 최초로 순천태양광발전소에 대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를 시작으로 2007년에는 국내 최초로 신재생에너지 전용펀드를 출시하여 운용중이며,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대한 독보적 운영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

     

    또 폐기물 고형원료, 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도 꾸준히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최근 저금리 지속으로 국내 IB부분에 시중은행, 연기금 뿐 아니라 보험사 및 대형 증권사 등 시장참여자가 증가하며 경쟁이 매우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처럼 어려운 때일수록 시장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