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월드다이렉트-올레샵' 2년 선택만... "LG유플러스샵만 1년 계약 가능"
  • ▲ SK텔레콤 '티월드다이렉트'에서는 20%요금할인을 밴드데이터 요금제로 가입하면 2년 약정으로만 가입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 SK텔레콤 '티월드다이렉트'에서는 20%요금할인을 밴드데이터 요금제로 가입하면 2년 약정으로만 가입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KT와 SK텔레콤이 자사 공식 온라인몰에서 '지원금에 상응하는 20%요금할인'을 2년이 아닌 1년으로 가입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청할 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20%요금할인'은 단말기 지원금(보조금)을 받지 않는 대신, 요금에서 할인 받는 제도로 2년 또는 1년의 계약기간을 선택할 수 있다.

이통사에서 단말기를 구입하면서 지원금을 받지 않고 이동통신서비스에 가입하면, 실제 납부하는 요금의 20%를 할인 받는 것이다.

그러나 SK텔레콤 온라인몰 '티월드다이렉트'에서는 'band 데이터 요금제'로 가입 시 20%요금할인의 2년 계약 기간만 선택할 수 있다. 

KT 역시 올레샵에서 20%요금할인을 신청하면 아무런 설명 없이 자동으로 2년 약정으로만 가입이 가능하다. 

특히 SK텔레콤 티월드다이렉트에서는 20%요금할인의 1년 가입이 가능하다는 설명을 찾기가 어려웠다. KT 올레샵 역시 단말기 지원금 공시와 함께 20%요금할인의 1년, 2년 가입에 따른 설명을 같이 하고 있지만, 1년 계약을 할 수 없는 상태다. 

이와 달리 LG유플러스 샵의 경우 20%요금할인의 1년 계약이 가능했다.

  • ▲ KT 올레샵은 20%요금할인 가입 시 무조건 1년 계약으로만 가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KT 올레샵은 20%요금할인 가입 시 무조건 1년 계약으로만 가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SK텔레콤과 KT가 2년 단위 가입만 가능하도록 한 데에는 가입자를 오래 유지할 수 있는 장치가 없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그동안 출시된 '약정할인' 요금제들은 1년 보다 2년 약정 계약을 해야 더 많은 할인을 받을 수 있어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를 기본으로 가입해 왔다. 또 단말기 지원금도 2년 약정을 전제로 지급돼고, 중도 해지에 따른 위약금까지 있어 소비자들을 2년 정도 붙들 수 있었다. 

    게다가 최근 이통사들이 내놓은 요금제들은 약정 계약을 하지 않아도 약정했을 때와 같은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어, 소비자들을 오래 붙잡기가 더욱 어려워졌다. 

    20%요금할인은 1년이든, 2년이든 계약기간과 상관없이 매달 같은 할인을 받는다. 하지만 같은 기간을 사용하고 중도 해지하게 되는 경우 2년 계약이 1년 계약보다 더 많은 위약금을 물어야 한다. 이에 다소 귀찮더라도 위약금을 생각하면 1년씩 2번 계약하는 것이 2년 계약 보다 유리하다. 

    반대로 생각하면 이통사 입장에서는 2년 계약으로 가입시키는 것이 안정적으로 수익을 유지할 수 있는데다 해지해도 위약금을 받을 수 있는 안정장치가 된다.

    때문에 이통사들은 소비자 손해가 발생할 수 있음에도 자사 이익을 위해서는 20%요금할인을 2년 기간으로 가입시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이통사 관계자는 "온라인몰에서 20%요금할인을  적용하려면 다소 시간이 걸린다"면서 "시스템이 구축되면 1년 약정이 바로 가능해 진다"고 설명했다.
     

  • ▲ LG유플러스 온라인몰에서만 20%요금할인 가입 시 1년 계약이 가능했다.
    ▲ LG유플러스 온라인몰에서만 20%요금할인 가입 시 1년 계약이 가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