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55만달러 기록, 올 연 매출액 백만달러 돌파예상홍콩 시작으로 미국·몽골·호주까지 대상국가 늘리고 품목·물량 지속확대
-
이마트가 한국상품 수출에 날개를 달았다.100만 달러 고지를 코앞에 두고 있는 것.지난 2013년 2월, 홍콩 왓슨그룹과 PL 가공식품 128개 판매에 대한 상품 공급계약을 체결한 이후, 이마트는 2014년 82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대비 2.3배 규모를 키웠다.이어 올해에는 상반기에만 55만 달러를 기록, 이마트 측은 연말까지 100만 달러를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마트는 그간 기존 유통업체들이 자신들의 채널을 통해 상품을 유통, 수출해 매출을 올리는 방법에서 벗어나 현지 시장에 직접 국내 상품들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해외사업을 벌여왔다.수출되고 있는 상품으로는 2015년 상반기 기준, 즉석밥, 라면, 음료, 과자, 당면, PL홍삼정 등 가공식품과 위생장갑, 행주, 탈취제, 휴지 등 생활용품까지 범위도 다양하다.2013년 3월 24일 홍콩 왓슨그룹에서 운영하는 소매점인 'PARKNSHOP' 60여 개 매장에 이마트 자체브랜드(PL) 상품인 라면, 당면, 쌈장, 고추장, 꿀대추차 등 총 7개품목, 매출액 기준 45백만을 첫 시작으로, 지금은 미국, 몽골, 호주까지 수출대상국도 다변화하고 있으며, PL상품을 포함한 국내 중소기업 상품에 대하여 매년 품목과 물량을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는 상황이다.또한 올해 연말에는 베트남과 몽골에 이마트 오픈이 예정, 특히 글로벌 프렌차이져 1호점으로 진출 예정인 몽골은 현지 사업파트너인 스카이홀딩사(SKY Trading)를 통해 가공식품, 생활용품 뿐만 아니라 '데이즈' 남·여성, 유아동 의류 제품까지 총 1000여 개의 상품을 수출하면서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기대가 높다.이마트가 이렇게 해외수출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유는 국내의 우수한 상품수출을 통해 해외 현지의 신규 수요를 창출함과 동시에 글로벌 유통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함이다.이마트는 향후 배, 멜론, 딸기 등 이마트의 가장 강점인 신선식품까지 해외수출에 나서며, 국내 농산물의 해외 판로개척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이마트 관계자는 "한국 상품의 해외수출은 베트남, 몽골 등 글로벌 이마트 진출지역의 원활한 상품공급 프로세스 구축 및 현지 시장 내 한국상품 판매를 통해 새로운 블루오션을 창출하는 기회"라며 "향후 이마트 자체브랜드(PL) 상품 뿐만 아니라 다양한 중소기업의 상품을 해외 네트워크를 통해 판로 개척에 지속적으로 나섬으로써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유통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는데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