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푸드빌' 브랜드 다 모아 'CJ 에어타운' 조성…공항 특화 브랜드 선봬아워홈, 인천공항에 18가지 다국적 식문화공간 '푸드 엠파이어' 열어SPC·아모제푸드·풀무원 이씨엠디 등까지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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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외식 공룡들이 인천국제공항에서 본격 전쟁을 시작했다. 국내외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그야말로 '글로벌 홍보'를 펼칠 수있는 인천국제공항에 국내 외식 대기업들이 자신들의 브랜드를 한데 모으며 브랜드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최근 CJ그룹은 CJ푸드빌의 외식 브랜드 총 25개를 한 데 모은 'CJ 에어타운'의 오픈을 알렸다.CJ푸드빌은 인천국제공항에 입점하는 비비고, 빕스, 뚜레쥬르, 투썸커피 및 투썸플레이스, 계절밥상 등 외식 브랜드를 기존 형태 그대로 들여오지 않고 공항 특성에 맞게 신모델로 변형했다.빕스는 공항 버전으로 '빕스 익스프레스(EXPRESS)'로 개발, 기존 스테이크 하우스 형식의 매장과 차별화된 QSR(Quick Service Restaurant) 형태로 새롭게 선보였다. '뚜레쥬르 카페'는 베이커리 카페 콘셉트로 커피와 즐기기 좋은 간식형 베이커리와 간편식을 제공하며 '투썸커피'는 3층 출국장에 키오스크 형태로 빠른 메뉴 주문이 가능하도록 했다.CJ푸드빌은 "인천국제공항 1,3층 랜드사이드에서 총 25개 매장을 운영한다"며 "이 중 CJ푸드빌이 운영하는 직영 매장은 총 12개로 현재까지 6개 매장을 오픈 했으며 오는 9월 그랜드 오픈에 맞춰 모든 매장을 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지난달 15일에는 아워홈이 인천공항 식음료 코너에 '푸드 엠파이어'를 론칭했다.'푸드 엠파이어'는 기존 프리미엄 푸드코트 개념을 벗어나 브랜드를 강조했으며, 여행을 떠나기 전 공항에서 즐기는 미식여행을 콘셉트로 인천공항을 테마파크화 했다. 인천공항을 크게 탑승동과 여객동 두 곳으로 나눠 총 4개의 매장에 18개 브랜드가 입점했다.인천공항의 여객동에는 '모짜루나', 한식 브랜드 '반주'를, 탑승동에는 한식 할랄 푸드 브랜드 'Nimat'을 새롭게 선보이며 QSR존에는 '인천별미', '손수김밥' 등 공항의 특색을 살린 코너로 꾸밀 예정이다.SPC그룹도 2007년 2기 식음요사업권을 획득한데 이어 이번 3기에도 식음료사업자로 선정, 3층 에어사이드에 브랜드 운영을 이어나가게 됐다.SPC그룹은 파리크라상,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잠바주스 등을 운영한데 이어 라그릴리아, 스트릿, 커피앳웍스, 리나스 등 브랜드를 추가하며 브랜드 알리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이외에도 아모제푸드는 인천공항에 디저트 맛집들을 모아 '고메 디저트'를 오픈, 풀무원 이씨엠디 역시 여객터미널 4층에 풍경마루, 칸지고고 등을 오픈하며 경쟁에 가세했다.업계 관계자는 "인천공항은 연간 4500만 명의 유동인구가 있는 곳"이라며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는 데 확실한 역할을 해주는 공간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