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다시 부각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급등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달러당 1173.6원으로 전일보다 8.1원 올랐다.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장의 9월 금리인상 시사 발언 때문이다.

     

    연준 내에서 '중도파'로 분류되는 록하트 은행장은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는 금리를 올릴 준비가 돼 있다"며 "9월에 금리를 올리지 말아야 한다고 나를 설득하려면 경제 지표가 아주 심각하게 나빠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환율은 오전 한때 1175원대까지 치솟았다. 이는 지난 2012년 6월 8일 이후 처음이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께 100엔당 943.89원으로 전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3.52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