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리츠금융지주는 저가매수 기회와 효율성 극대화 측면에서 두산캐피탈을 인수하기로 결정했고, 그 결과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지난 5일 현재 매각이 진행 중인 두산캐피탈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자산 실사 및 가격 협상 과정을 거쳐 이르면 10월 중에는 인수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지난 2012년 메리츠캐피탈을 설립해 오토금융과 기업금융을 기반으로 여신금융 분야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해오고 있다.

     

    이번에 건설/설비기계금융 영업에 기반을 둔 두산캐피탈을 인수하게 되면 여신금융 부문의 성장동력과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메리츠캐피탈과의 시너지 확대도 기대된다.

     

    메리츠금융지주는 8월 중 철저한 실사과정을 통해 인수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특히 인수 자금은 자체 조달할 계획이다.

     

    메리츠금융지주 관계자는 “성공적으로 인수가 마무리 되면 두산캐피탈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해 메리츠캐피탈과는 별도의 자회사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물론 향후 경영환경에 따라 메리츠캐피탈과의 합병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수는 경영상 어려움으로 가치가 하락한 두산캐피탈을 핵심 자회사인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종금증권의 안정적인 사업기반과 경쟁력을 갖춘 메리츠금융지주가 인수해 효율성을 극대화 시킴으로써 종합금융그룹으로써 면모가 더욱 공고히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