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위안 환율 6.2298위안, 전날보다 1.86%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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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이 자국 수출경기 부양을 위한 위안화 평가절하에 나섰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1일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6.2298위안으로 제시, 전날의 6.1162위안보다 1.86% 높게 고시해 위안화 가치를 절하시켰다.

     

    이는 인민은행이 고시한 위안화 절하폭으론 사상 최대 수준이며, 위안화 가치는 3년 만에 최저치가 됐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말 이후 수차례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경기가 살아나는 기미가 보이지 않음에 따라, 추가 부양이 필요하다는 전망이 잇달아 나온 바 있다.

     

    최근에는 주가마저 폭락하면서 경제에 악영향이 우려됐다. 


    이에 대해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날 중국의 위안화 절하로 다른 아시아 국가의 중앙은행도 비슷하게 자국통화 절하에 나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위안화 평가절하는 위안화의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기반통화(바스켓) 편입을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