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79.1원에 마감…3년2개월 만에 최고치 기록


중국 인민은행의 위안화 평가절하의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하룻만에 15.9원이나 폭등, 3년2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79.1원으로 마감, 전일 종가보다 15.9원 올랐다. 이는 종가기준으로 지난 2012년 6월 5일(종가 1180.1원) 이후 3년2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중국의 기습적인 위안화 평가절하 때문으로 분석했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달러당 1180.5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원화는 일본 엔화에 대해서도 약세를 보여 이날 오후 3시 기준 원/엔 재정 환율은 100엔당 944.87원으로 전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9.75원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