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 신용평가회사 무디스는 11일(현지시간) 브라질 신용등급을 기존 'Baa2'에서 'Baa3'로 강등했다고 밝혔다.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제시됐다.

    이 신용등급은 투기등급 바로 윗 등급이다.

    무디스는 브라질의 경기가 예상보다 약한 모습을 보이는데다 정부 지출 증가, 재정 개혁에 대한 정치적 합의 불투명 등이 브라질 경제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등급 하향 배경을 설명했다.
또 "경기 부진 등으로 올해와 내년 브라질 공공 부채가 더욱 늘어 정부 부담이 더 커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다른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지난달 말 브라질 국가신용등급 'BBB-'를 유지하면서 등급 전망을 '중립적'에서 '부정적'으로 수정했다.
'BBB-'는 S&P가 분류하는 투자등급 가운데 가장 낮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