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기습적인 위안화 절하로 이틀간 30원 가까이 급등했던 원.달러 환율이 급락세로 반전됐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74.0원으로 마감, 전일 종가보다 16.8원 급락했다.

     

    이 날도 중국은 사흘 연속 위안화 가치를 하향조정했지만,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연기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

       

    앞서 중국이 11일과 12일 달러화에 견준 위안화 고시환율을 각각 1.62%, 1.86% 올린 날에는 원.달러 환율이 각각 15.9원, 11.7원 급등해 이틀 사이 27.6원이나 치솟았었다.

       

    하지만 위안화 약세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남아 있어 외환시장의 변동성 확대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기준 100엔당 943.65원으로 전일 오후 3시 대비 9.83원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