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고객센터 신고 후 30일간 무료 이용 가능보험시 최소 20% 자기부담금 따져 보상 받아야
  • ▲ LG유플러스 폰케어플러스 안내.
    ▲ LG유플러스 폰케어플러스 안내.

    여름 휴가기간 동안 휴대폰을 분실했거나 물에 빠드리는 등 고장이 났다면, 휴대폰 가입 시 들었던 분실·파손 보험을 되돌아보자. 

    이통사들은 각각의 장점을 내세운 보험 상품을 구비, 휴대폰을 새로 구매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분실·파손에 대비하는 보험 가입을 제안하고 있어, 휴대폰에 사고가 났다면 이통사 고객센터에 보험 가입 사실을 확인한 후 보상 받으면 된다. 또 30일 동안에는 무료로 임대폰을 제공하고 있어 휴대폰을 이용하지 못하는 불편도 최소화 할 수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이통3사는 보험사와 연계해 휴대폰 구매 시 분실·파손 보험 상품을 운영, 가입한 이들을 대상으로 보상해주고 있다. 

    일단, 사고 후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이통3사의 분실·파손고객센터 △SK텔레콤(1566-0011) △KT(1577-9420) △LG유플러스(1544-0144)로 신고·접수하는 것이다. 이는 파손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접수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휴대폰 수리는 각 이통사 대리점이나 직영AS센터, 또는 단말기 제조사가 지정한 공식AS센터에서 수리 받아야 한다. 

    수리비 보상은 보험을 들었다 해도 전액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손해액의 20~25%의 자가부담금(최소 3만원)을 제외하고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파손 수리 시 리퍼단말기로 교체되는 경우에 30%를 부과한다. 또, 자기부담금 보다 적은 수리비가 나올 경우에는 보상 받을 수 없다. 

    다음으로 견적서, 수리비영수증, 파손확인서 등을 받아 각 이통사 보상센터에 접수해야 한다. 이 때 구비 서류를 작성해 함께 보내야 하고 반드시 서명을 해야한다. 서명을 누락하게 되면 미비서류로 분류된다. 보험금 지급 소요 기간은 휴일을 제외한 평균 5일 정도로, 해당 기간 내에 보험금이 지급된다. 

    휴대폰을 도난당하거나 분실한 경우라면 일단 고객센터로 전화해 상황을 신고한 다음, 보상받을 수 있는 지원금과 자기 부담금을 확인하면 된다. 이후 보상에 필요한 구비서류를 작성해 보상센터에 접수하면 된다. 

    분실 보상은 동일한 모델(단종 시 유사기종)로만 가능하다. 허위 사실로 보상을 청구하면 형법 34조에 의거, 사기죄로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다. 보상을 받게 되면 보험은 자동 해지되며, 분실폰에 대한 소유권은 보험사로 이전돼 사용이 불가능해진다. 

    아울러 이통3사는 임대폰 제도를 운영, 30일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있다. 휴대폰 분실·파손 접수를 한 이들은 이통3사에서 지정한 대리점에서 임대폰을 제공받으면 된다. 

    ◆각양 각색 이통3사 휴대폰 보험

    이통3사는 휴대폰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보험상품을 운영하고 있는데 SK텔레콤은 OK캐쉬백 적립 혜택을 제공하며, KT는 무사고 고객을 대상으로 기기변경 단말기 할인을, LG유플러스는 약정기간보다 길게 보상 받을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SK텔레콤은 '폰세이프III' 보험 상품을 서비스 하고 있는데 월 이용료 1900(파손만)원부터 5900원(제휴형)을 내면 40만원에서 최대 85만원 한도 내에서 보상해 준다. 이는 OK캐쉬백 추가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보험금이 가장 높은 제휴형 서비스에 가입하면, 보험 가입 기간 동안 해지 이력 없이 만기 납부한 이들을 대상으로 만기 시점으로부터 6개월 이내에 재가입 시 5만 포인트를 제공한다.

    KT는 최근 '올레폰 안심플랜3'으로 월 1900원(스마트폰 아닌 일반폰)에서 5200원(스페셜) 등급으로 보험상품을 운영한다. 

    특히 약정기간 동안 사고 없이 이용한 이들이 기기를 변경할 경우, 사용하던 스마트폰 출고가의 최대 35%까지 보장해 준다. 이는 휴대폰 상태에 따라 달라지는데 최소 20%부터 지원하며, 사용하던 단말은 90일 이내에 반납해야 한다. 

    LG유플러스는 지난 분실·파손에 상관없이 최대 80만원까지 보상하는 등 휴대폰 보험 '폰케어플러스'를 월 이용료 3600원(보급형)에서 5700원(고급형) 단계로 운영하고 있다. 분실 또는 파손시 연간 최대 55만원에서 80만원 한도 내에서 보상받을 수 있다. 

    또한 다른 상품들이 24개월만을 보장하는 반면, 폰케어플레스는 휴대폰 장기 사용자를 위해 가입 기간을 연장, 30개월 동안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