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가 곧 국가 미래" 철학 바탕... 46년간 3천여 대학원생에 138억 지원도
  • LG연암문화재단(이사장 구본무)은 18일 여의도 LG트윈타워서 '연암장학생 증서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학업 성적이 뛰어난 석·박사 과정 대학원생들을 후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재가 곧 국가의 미래라는 철학에 따라 지난 1970년부터 시작된 '연암장학생 지원사업'은 LG의 최장수 사회공헌 활동이다.

    LG연암문화재단은 지난 46년간 모두 2953명의 대학원생들에게 약 138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후원을 받은 장학생들은 현재 국내외 유수의 학술지에 연구논문을 올리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장학생은 학문의 균형 발전을 이룬다는 차원에서 특정 분야에 치우치지 않고 이공계와 인문계에서 골고루 선발된다.

    올해는 각 대학총장의 추천을 통해 이공계 30명, 인문계 21명 등 모두 51명의 뽑혔다. 국내외의 권위 있는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하는 등 해당 연구 분야에서 뚜렷한 성과를 낸 인재들이 주를 이뤘다.

    LG는 이들 장학생에게 3학기에 해당하는 등록금 전액과 교재비 명목으로 7억원에 이르는 예산을 지원한다.

    강유식 LG경영개발원 부회장은 이날 증서수여식에서 "학문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기회를 잘 살려 결코 포기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 목표에 매진, 국가와 사회의 미래를 밝히는 인재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