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그룹이 운영하고 있는 SK미소금융재단이 'SK미소금융DAY'를 통해 행복전도사로 인천을 찾았다.

     

    SK미소금융재단은 지난 25일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이번스 vs 기아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미소금융을 홍보하는 행사를 열어 경기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알렸다고 26일 밝혔다.


    재단은 구장 내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인천지역 미소금융 대출자가족 100여명을 초청해 싸인볼과 도시락 등을 제공하며 함께 응원전을 펼쳤다. 또 대출자대표를 선정해 시구행사를 여는 등 대규모 행복이벤트를 개최했다.


    시구자로는 미소금융 대출자인 문성환씨(33)가 나섰다. 문씨는 헤어디자이너이자 성공한 청년창업가로, 2년 전 미용실창업을 위해 SK미소금융재단을 찾았다가 인연이 됐다.

    스무 살 때 미용을 시작한 문씨는 10년 동안 한길을 걸으며 헤어디자이너로 실력을 쌓고 고향인 인천으로 돌아와 미용실 창업에 도전했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았다.


    하지만 문씨는 쉽게 포기할 수 없었다. 젊음이 재산이라 생각하며 묶여있는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팔방으로 뛰어다녔고 마침내 서민금융제도를 만났다. 창업의 꿈이 현실로 되는 순간이었다.

    반면 기쁨도 잠시, 방문했던 3곳에서 모두 대출거절 소식을 접했다. 창업의 꿈을 이룰 수 없다 생각하며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찾은 SK미소금융재단 인천지점에서 그는 오늘의 자신을 있게 해준 인생 최고의 선물을 받았다.

    창업자금 2500만원이 그에게는 꿈에 대한 지지와 열정에 대한 세상의 응원이었다.


    2013년 당시, 대출전화를 받고 펑펑 울었다며 그날의 감동을 생생하게 기억하는 문성환씨는 "인생에 기회를 주신 것에 너무 감사하며 그날 이후로 매일 기적을 경험하며 살고 있다"며 "모두가 안 된다고, 할 수 없다고 나를 믿어주지 않을 때 SK미소금융만이 열정을 지지하고 응원했다"고 말했다.


    새내기 청년사업가이지만 미소금융 자금을 발판으로 미용실 1호점 성공을 맛본 그는, 얼마 전 2호점 문을 열며 사업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문씨는 자신처럼 열정은 있지만 자본이 없는 자영업자들에게 미소금융은 등불 같은 존재라며, 빛이 돼 준 미소금융에 고마운 마음으로 멋지게 시구를 해냈다.


    SK미소금융재단 이문석 이사장은 "멋진 시구를 선보인 문성환씨의 도전을 응원한다"며 "자영업자들을 위한 착한금융인 미소금융이 보다 널리 알려져 서민들에게 큰 힘과 용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초대받은 한 참가자는 "저금리로 대출해 준 것도 고마운데 가족들을 야구장으로 초청해줘 정말 행복했다"며 "생업에 바빠 자녀들에게 늘 미안했는데 매우 따뜻한 시간이었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를 적극 지원한 SK와이번스는 인천지역 대표구단으로 평소에도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와이번스 관계자는 미소금융DAY 행사를 통해 인천지역 자영업자들이 힘을 얻고 보다 큰 혜택을 누리길 바랐다며 지속적으로 미소금융 알리기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한편, SK그룹은 2009년부터 10년간 대출재원을 미소금융사업에 출연하고 있으며, 미소금융 활성화를 위해 이동상담용 스마트폰 앱과 넷북을 기부하는 등 취약계층 지원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SK미소금융재단은 전국 20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