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가치 작년 8~10월 수준 되돌아가...수출등에 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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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엔화의 가치가 최근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경향으로 지난해 10월 추가 금융완화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엔.달러 환율은 26일 119.92엔으로 마감돼 지난해 8월 28일의 103.72원 대비 16.20원 상승했다.

     

    엔화의 종합적인 가치를 나타내는 명목실효환율은 25일 현재 97.1(200년=100 기준)로 지난 주말 이후 25일까지 4.3% 급등, 작년 10월 23일의 97.5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일본이 추가 금융완화를 단행하기 직전 수준이다.

     

    이처럼 엔화 환율이 급등한 것은 중국발 주가폭락 등 세계적인 금융불안 상황 속에서 엔화가 안전자산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일본의 수출과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역풍'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