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싯 가스플랜트 프로젝트서 무재해 기록 달성교통사고 방지·건강관리 등 안전관리 힘써
-
SK건설이 해외 공사에서 무재해 1억 인시를 돌파했다.
31일 SK건설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발주한 와싯 가스플랜트 프로젝트에서 무재해 1억 인시를 돌파했다.
1억 인시는 국내 건설사가 해외 현장에서 세운 무재해 신기록이다. 이는 근로자 1000명이 매일 10시간씩 27년5개월 간 사고 없이 공사를 진행해야 달성할 수 있다.
와싯 프로젝트는 사우디아라비아 주베일에서 북쪽으로 70Km 떨어진 걸프만 해안지역에 22억 달러 규모의 대형 가스플랜트를 짓는 공사다. 2011년 2월에 착공했고, 2016년 6월 준공 예정이다.
와싯 가스플랜트 현장은 하루 최대 1만5000명의 인원과 500여대의 차량·장비가 가동된다. 사막의 강한 모래바람, 50도가 넘는 폭염, 높은 습도로 작업 환경도 열악하다.
앞서 SK건설은 2008년 쿠웨이트 원유집하시설 현대화 공사에서 무재해 4100만 인시를 달성했다. 2014년 6월에는 아랍에미리트 루와이스 정유공장 프로젝트에서 무재해 6500만 인시를 기록했다. 와싯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는 2016년 6월에는 무재해 1억3000만 인시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강재준 SK건설 부문장은 "안전관리 역량과 현장 근로자들의 노력으로 1억 인시를 이뤘다"면서 "무재해 준공을 달성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