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하나KB금융 회장 이어 지방 금융지주 회장들 결정, 이광구 우리은행장도 '검토중'
  • 금융권 최고경영자(CEO)들의 연봉 자진 반납이 이어지고 있다.

     

    3일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및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각각 연봉 30%를 반납키로 한 데 이어 4일에는 성세환 BNK금융지주 회장, 박인규 DGB금융지주 회장, 김한 JB금융지주 회장도 연봉 자진 반납을 결정했다.

     

    이광구 우리은행장도 이를 적극 검토하고 있으며 권선주 기업은행장과 김용환 농협금융지주 회장 등도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연봉을 자진 반납키로 한 것은 정부의 일자리 창출 노력에 적극 동참, 노동개혁에 일조하려는 것이다.

     

    신한.하나.KB금융그룹은 산하 계열사 대표이사 및 경영진의 연봉 반납도 각사가 논의해서 결정키로 했다.

     

    이들 3대 금융그룹 임원들의 반납 재원으로 총 300여 명, 3년간 지속되면 1000여 명의 신규 인력 채용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런 연봉 반납을 통한 신규 일자리 창출은 정부의 노동개혁 의지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