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이후 10년간 총 48건 중 27건 차지... "7건은 지금도 조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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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사고 원인의 3건 중 2건이 조종사 과실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항공기 이·착륙시보다 순항 중 사고빈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이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년 간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항공기 사고 48건 중 조사 중인 7건을 제외, 27건(65.9%)이 조종과실로 결론났다.
사고발생 건수는 연평균 5건의 항공기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시점별로는 순항 중 사고가 27건으로 이·착륙시 사고 21건보다 오히려 높았다.
특히 2011년 이후 최근 5년 간 이·착륙시 사고는 38.5% 줄어든데 비해 순항 중 사고는 70%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김 의원은 "항공기사고 조사에서 기체결함이나 정비 불량이 원인으로 판명된 경우가 드물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조종과실로 인한 사고비율은 결코 작지 않다"며 "항공기사고는 대형 인명피해로 직결되는 만큼 조종사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