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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는 미국의 매사추세츠 공과대학 컴퓨터 과학 인공지능 연구소(CSAIL) 및 스탠퍼드 대학 스탠퍼드 인공지능 연구소(SAIL)와 인공지능 연구 제휴협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토요타는 향후 5년 동안 총 5000만 달러를 투자, CSAIL 및 SAIL와 제휴 연구 센터를 각각 설립한다.
양 제휴 연구 센터에서는 자동차나 로봇에 대한 응용을 목표로 △다양한 환경에서의 물체 인식 △고도의 상황 판단 △사람과 기계와의 안전한 상호 협조 등을 실현하기 위한 연구를 추진한다.
CSAIL 소장인 다니엘 러스(Daniela Rus) 교수는 "우리 연구팀에서는 주위의 환경을 인지해 안전한 주행을 실현하기 위한 선진적인 자동차의 아키텍처를 연구한다"며 "일련의 연구는 교통사고 죽음의 저감이나 사고를 예방하는 자동차의 개발에도 큰 역할을 다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SAIL 소장인 페이페이 리(Fei-Fei Li) 교수는 "우리는 스탠퍼드 대학이 자랑하는 시각 정보처리 및 기계 학습, 대규모 데이터 해석 등의 기술을 바탕으로 자동차가 여러 가지 상황 하에서 물체나 사람의 움직임을 인식, 예측하여 안전하고 적절한 판단을 하기 위한 기술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요타 기술개발 본부장 이세 키요 타카(伊勢清貴)는 "이번 제휴에서는 자동차에 머물지 않고 고객의 생활 전반을 보다 좋은 것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연구에 힘써 나갈 것"이라며 "인공지능 연구의 최첨단을 달리는 미국의 최상위 2개 대학 및 프랫 박사와의 협력 아래 지금 까지 없었던 새로운 테마에 도전해 토요타의 연구 개발을 크게 비약시켜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