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콘마니토 지열발전단지에 31MW급 발전소 4호기 건설
  • ▲ 하종현 현대엔지니어링 전력플랜트 사업본부 상무(왼쪽), EDC 리차드 탄토코 사장(가운데), 정윤호 현대엔지니어링 필리핀 법인장 상무(오른쪽)가 지난 15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지열발전소 건설 공사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현대엔지니어링
    ▲ 하종현 현대엔지니어링 전력플랜트 사업본부 상무(왼쪽), EDC 리차드 탄토코 사장(가운데), 정윤호 현대엔지니어링 필리핀 법인장 상무(오른쪽)가 지난 15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지열발전소 건설 공사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이 필리핀 지열발전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16일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지난 15일 필리핀 신재생에너지 발전회사 퍼스트 젠(First Gen Corporation) 산하 EDC(Energy Development Corporation)와 현대엔지니어링이 7400만달러 규모의 지열발전소 건설 EPC(설계, 구매, 시공·시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공사는 필리핀 루존섬, 소르소곤에 있는 바콘마니토 지열발전단지에 31MW급 지열발전소 4호기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25개월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수주를 교두보로 삼아 동남아 지열발전소 수주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지열발전은 지하 고온층에서 발생하는 증기나 열수를 이용해 터빈을 회전시켜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기상상황에 변수가 많은 태양열발전과 풍력발전에 비해 일정한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1990년대 인도네시아 '다라자트 지열발전소'를 준공한 바 있으며 지난해 10월에는 케냐에서 '올카리아 지열발전소' 신·증설 공사를 마친 바 있다.

  • ▲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15일 수주한 필리핀 지열발전소 건설 프로젝트 위치도.ⓒ현대엔지니어링
    ▲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15일 수주한 필리핀 지열발전소 건설 프로젝트 위치도.ⓒ현대엔지니어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