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 소통상황실 운영하고 이동기지국 설치하는 등 장비 증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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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일부터 본격 시작되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이통3사가 통신 이용량이 증가할 것에 대비, 관련 장비 증설은 물론 비상 인력을 가동한다.
25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오는 29일까지 특별 소통상황실을 운영하고 기지국 용량을 늘리는 등 연휴를 맞아 급증하는 이동통신 트래픽 수용을 위한 특별 대책에 들어간다.
SK텔레콤은 고속도로, 국도 등 정체구간을 중심으로 평시 대비 200% 이상의 트래픽 증가가 예상돼 해당 지역 시스템 용량을 늘리고 트래픽을 분산시키기로 했다. 또한 연휴기간 동안 이동량이 증가함에 따라 내비게이션 서비스 'T맵' 용량을 증설하고 고속도로 상습 병목 정체 구간 위주로 이동기지국을 운영한다.
KT도 추석 연휴 비상근무에 돌입, 오는 30일까지 특별 소통 관리 기간으로 지정하고 전국적으로 일평균 35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24시간 네트워크 모니터링과 비상연락 체계를 유지한다. 주요 고속도로와 인파 밀집 장소 등 전국 340개 지역을 관리 대상 지역으로 지정하고 3G와 LTE 통신 장비를 재점검에 나선다.
그리고 고속도로에 이동기지국을 투입시키는 것은 물론, 878개의 LTE 시설 자원을 증설했다.
LG유플러스도 네트워크 및 통화량 증가에 대비, 오는 29일까지 LG유플러스 상암사옥에서 종합상황실을 가동한다.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고속도로와 국도 정체구간에는 시스템 사전점검과 용량증설, 이동기지국 설치도 완료했으며 현장 요원을 평시 대비 2배 수준으로 증원했다.
또한 연휴 중 가족 간 영상통화 및 비디오 서비스 이용량 증가로 인한 LTE 서비스 트래픽이 폭증을 막기 위해 분산 시스템도 구축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오늘 오후부터 평일 대비 트래픽이 약 4.5%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LTE데이터는 24%, T맵 사용량은 평소 대비 약 40% 정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KT는 연휴 기간 최대 20% 정도의 트래픽이 증가, 주요 고속도로에서는 평균 12%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