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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는 본교의 공과대학 화학공학과 이정걸 교수가 '메탄 전환 나노바이오 촉매' 연구 성과로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선정하는 '2015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은 미래창조과학부가 2006년부터 매년 국가연구개발사업을 통해 창출된 우수성과 가운데 100개를 선정해 시상하는 제도다.
올해는 정부 지원을 받아 수행한 연구개발과제(총 5만3000여 개) 중 각 부처로부터 추천받은 후보 과제에 대해 산학연 전문가들이 과학기술 개발효과, 창조경제 실현효과 등을 기준으로 심사해 기술분야별 우수성과 100개, 후속연구 우수자 4명 기술이전/창업 우수기관 6개를 선정했다.
건국대 이정걸 교수팀이 연구한 '메탄 전환 나노바이오 촉매'는 새로운 나노 생촉매 반응기를 통해 온실가스 성분인 메탄으로부터 다양한 연료로 쓰이는 유용한 화학성분인 메탄올을 연속 생산할 수 있는 원천기술이다.
양자역학 기반 메탄산화 효소(메탄을 메탄올로 산화시키는 효소) 구조 전체의 초고속/정량적 인실리코 스크리닝 원천기술을 확립해 공학 분야 전반에 적용이 가능하고 신규 시장 창출 등 파급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이정걸 교수는 "양자역학 기반 단백질 전체의 초고속 정량적 스크리닝 기술은 메탄산화효소 뿐만 아니라 다양한 고활성 효소 단백질의 확보를 위한 원천기술로 적용가능하다"며 "또한 효소의 고효율 고정화를 위한 신규 저가 나노구조 복합체는 원천 소재로서 다양한 생촉매의 고정화에 사용할 수 있으며 해당 분야의 세계시장도 선점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