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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로 2040선을 회복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추가 양적완화를 시사하면서 유동성 유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탓이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86%(17.40p)오른 2040.40에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6억4185만주, 거래대금은 5조3039억원으로 집계됐다.
외국인도 사흘 만에 ‘사자’에 나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74억원, 1602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2807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71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4317억원 매수 우위로 총 4489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비차익 매매로는 외국인이 3126억원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은행(-0.4%), 운송장비(-0.99%), 전기가스업(-1.04%) 등만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특히 의약품은 4.71% 올랐으며 서비스업과 화학은 각각 1.96%, 1.78%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생명 (2.80%), 아모레퍼시픽 (2.31%), LG화학 (2.24%), 현대모비스 (1.06%) 등이 강세였다. 현대차 (-2.47%), 기아차 (-1.83%), 한국전력 (-1.33%), SK텔레콤 (-0.60%) 등은 약세였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상한가 1개 종목 포함 48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32개 종목이 내렸다. 54개 종목은 보합권이었다.
코스닥지수도 0.84%(5.67)오른 681.97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