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55%성장, 1천억 규모 시장에 신규 브랜드 론칭 올초 프로바이오틱스사업팀 신설, 마케팅 주력… "아로나민 이을 리딩브랜드로 육성"
  • ▲ 일동제약 본사 전경ⓒ일동제약
    ▲ 일동제약 본사 전경ⓒ일동제약

     

    일동제약이 비타민에 이어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에서도 리딩기업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혀 주목된다.

     

    26일 일동제약은 새로운 프로바이오틱스 지큐랩(gQlab)을 론칭하고 지큐랩데일리, 지큐랩에스, 지큐랩키즈 등 3종의 건강기능식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업계에서는 연간 55%의 성장률을 보이며 지난 해 1천억원을 웃도는 실적을 보인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에 일동제약이 전문 브랜드를 론칭함으로써 국내 일반의약품 시장에서 선두를 점할 것이라고 점치고 있다.

     

    일동제약의 효자품목인 아로나민에 이어 지큐랩까지 캐시카우 역할을 해낸다면 지난 해 1천억원이었던 일동의 약국매출고가 1500억원대까지 성장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아로나민은 지난 해 360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더해 30억원대를 형성하고 있는 유산균정장제 하이락토는 최근 국내 유일 할랄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시판되는 지큐랩이므로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는 것. 

     

  • ▲ 지큐랩ⓒ일동제약
    ▲ 지큐랩ⓒ일동제약

     

     

    일동제약은 이번에 출시하는 지큐랩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본격적인 유통을 위해 올해 초, 프로바이오틱스사업팀(PB팀)을 신설했으며 다양한 홍보활동과 학술활동 등을 발매 전부터 실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또한 자체 개발, 특허받은 4중코팅 기술을 활용한 프로바이오틱스 원료를 활용한 것이 특징으로 인체 내에서는 물론 유통과정이나 보관과정에서의 손실도 효과적으로 줄여줘 자신이 있다는 설명이다.

     

    나아가 1957년 유산균연구를 시작해 1959년, 국내 최초의 유산균제 비오비타를 개발한 이래 일동제약은 약 60년간 프로바이오틱스 연구에 몰두해 왔으며 연구개발, 생산, 유통에 이르기까지 모두 자체적으로 진행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실제 일동제약은 프로바이오틱스 분야에 다수의 원천기술과 상용특허를 확보하고 있으며 3천여 균주에 이르는 방대한 프로바이오틱스 종균은행을 구축, 제품개발과 연구활동에 활용하고 있다. 이는 국내 제약회사로서는 이례적인 시설 운영이다. 

     

    특히 일동제약 중앙연구소는 면역조절기능유산균, 장내유해균억제 및 면역 증강 유산균, 항산화 및 향균 프로바이오틱스, 치매예방 유산균, 항아토피프로바이오틱스, 항류마티스 프로바이오틱스, 헬리코박터파일로리균 억제 유산균, 콜레스테롤 저하 프로바이오틱스 등 다양한 기능의 프로바이오틱스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일동제약 프로바이오틱스사업팀 이승식 팀장은 "지큐랩의 제품력과 품질을 통해 60년 프로바이오틱스 명가답게 가장 앞선 품질과 기능의 프로바이오틱스 브랜드로 포지셔닝하는 것이 목표"라며 "종합비타민시장의 아로나민처럼 지큐랩을 프로바이오틱스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