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가전업계, 친환경성 강화한 제품 잇달아 선봬
  • ▲ 경제성에 친환경까지 고려한 이른바 '하이브리드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린나이 스마트 콘덴싱 보일러. ⓒ린나이 코리아
    ▲ 경제성에 친환경까지 고려한 이른바 '하이브리드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린나이 스마트 콘덴싱 보일러. ⓒ린나이 코리아

     

    최근 소비자들의 환경친화적 의식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제품의 환경적 영향이 구매과정에서 중요한 가치가 되고 있다. 경제성을 생각한 '이성 소비'에서 나아가 친환경까지 고려한 '감성 소비'가 더해진 이른바 '하이브리드(혼성) 소비'를 추구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생활가전업계도 이성적 소비와 감성적 소비를 모두 만족시키는 가스보일러, 김치냉장고, 진공청소기, 공기청정기, 가습기 등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28일 생활가전업계에 따르면, 린나이 스마트 콘덴싱 보일러(모델명·RC54)는 높은 열효율로 난방비를 절약하는 경제적인 제품이다. '고효율 콤비 히팅 시스템'으로 열 전도율이 가장 높은 순동 99.9%의 1차 열교환기와 강산성 응축수에 강한 스테인레스 2차 열교환기를 결합해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달성했다.

     

    또 국내 최초로 일체형 에코 중화기를 탑재해 친환경성도 강화했다. 기존 콘덴싱 보일러 가동 시에는 응축수가 배출돼 건물 부식 또는 수질 오염의 우려가 있지만, 린나이 콘덴싱 보일러는 별도의 추가 비용 없이도 이러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동부대우전자가 최근에 출시한 클라쎄 김치냉장고는 스탠드형 신제품 전 모델에 초절전 인버터 컴프레서를 채용해 최고급에서 보급형 모델까지 에너지효율 1등급을 획득했다.

     

    여기에 업계 유일 미국 FDA(미국식품의약국)의 안전승인을 받은 친환경 소재(PETG)를 사용한 '투명 파워크리스탈 용기'를 사용해 무색소, 무환경호르몬이다. 아울러 소재가 투명해 김치의 보관량을 손쉽게 확인 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삼성 SUHD TV는 유해물질인 카드뮴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카드뮴 프리 나노 크리스탈 소재'를 사용했다. 삼성전자는 기술 개발을 위해 5년 이상 연구를 진행했으며 관련 특허만 150건 이상 획득했다. 특히 미국 'UL'로부터 친환경 제품 인증(SPC)도 획득했다.

     

    삼성 액티브워시 세탁기는 석면·포름알데히드 등 유해 물질과 오존층을 파괴하는 물질을 제거한 소재를 사용했다. 고효율 모터를 탑재해 세탁효율을 기존보다 20% 향상시키고 에너지 소비를 줄여 에너지 소비효율을 높였다.

     

    휘센 듀얼 에어컨은 양쪽 토출구 중 하나만 사용하는 듀얼 절전 냉방 시 일반 냉방 대비 최대 50.3%의 에너지를 절감해 독일의 TUV 라인란트로부터 절전 성능을 인정받았다. 또 에너지효율등급 1등급보다 150%이상 효율이 뛰어난 에너지 프론티어 등급도 획득했다.

     

    휘센 인버터 냉온정수기는 국내 최초로 인버터 컴프레서를 적용한 정수기로 기존 정속형 제품 대비 소비전력을 약 40% 줄였다. 스테인리스 진공 온수탱크는 단열효과가 뛰어나 일반 온수탱크 보다 전력 소모를 절반 가량 줄여준다.


    린나이코리아 관계자는 "이제 제품 성능뿐 아니라 얼마나 친환경성을 갖췄느냐가 기업의 새로운 경쟁력"이라며 "이성과 감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하이브리드 소비'를 추구하는 똑똑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