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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I서울보증의 유력한 대표이사 후보로 거론되는 최종구 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30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취업 심사를 받는다.
감독기관인 금감원 출신은 원칙적으로 2년간 민간금융기관에 취업할 수 없다. 하지만 서울보증의 경우 예금보험공사가 전체지분의 93.85%를 갖고 있는 회사로 최 전 부원장은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취업심사를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관심은 최 전 부원장이 서울보증 대표이사 공모에 응할 지 여부다.
29일, SGI서울보증은 30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대표이사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민간위원 4명과 사외이사 2명, 주주대표 추천 1명 등 7명으로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까지 꾸렸다.
서울보증 측은 보험업법 등 관련 법규에 규정된 임원 자격기준에 맞고, 금융산업에 높은 식견과 비전을 겸비한 지원자를 후보자로 뽑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보증 대표이사 자리는 KB국민은행 부행장 출신의 김옥찬 전 대표가 지난 19일 KB금융지주 사장으로 옮기면서 공석인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