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볼리 돌풍 효과로 월간 최대 실적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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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는 지난 10월 내수 1만8대, 수출 3351대를 포함 총 1만3359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월 대비 15.2% 증가한 실적이다. 전월 대비로는 16.3% 증가했다.
내수실적 호조를 이끈 것은 소형 SUV 티볼리였다. 티볼리는 10월 한달간 5237대가 판매됐다. 전년 동월 대비 83.5% 증가한 실적이다.
티볼리의 활약에 힘 입어 올 1~10월 쌍용차 내수 누계 판매실적 역시 전년 대비 44.2% 증가한 7만9251대를 기록했다.
다만 수출의 경우 3천35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5.5% 감소했다. 내수판매에 주력하면서 수출은 다소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현재 쌍용차는 티볼리 디젤 투입에 이어 SUV 라인업을 유로 6로 업그레이드 하는 등 공격적인 제품 출시를 통해 본격적인 판매확대에 나서고 있다. 지난 달 유럽에서 티볼리 디젤 및 4WD 모델 론칭을 위한 미디어 시승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현지 판매에 들어갔다.
쌍용차 최종식 대표이사는 "티볼리 판매 증가로 내수판매가 12년 만에 1만대를 돌파하는 등 확고한 판매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효율적인 생산운용을 통한 티볼리 적체물량 해소는 물론 유럽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소형 SUV시장 공략에도 더욱 적극 나서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