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TE 단말기 보유한 모든 이용자, 고품질 음성통화 가능

기존 2·3G 세대 보다 음성·영상 통화품질이 우수한 음성통화서비스(VoLTE)를 이동통신사 관계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됐다.

22일 미래창조과학부와 이통3사에 따르면 4세대 이동통신인 LTE망을 이용한 데이터 기반의 VoLTE가 오는 23일부터 완전 상용화 된다.

한국은 세계 최초로 이통3사간 VoLTE 상호접속 연동 표준을 확정하고 지난 6월말부터 약 한달 간 이통3사별로 체험단을 모집해 시범 서비스를 실시했으며, 일반가입자를 대상으로 단계별 상용화를 진행해왔다.

상용화 과정에서 이통3사 공동으로 국내 출시된 VoLTE 서비스가 가능한 모든 단말기에 대한 추가적인 품질시험도 완료했다.

이에 따라 약 3500만명의 LTE가입자는 추가 요금 부담 없이 VoLTE를 이용할 수 있다. 이용 가능 단말은 ▲삼성전자는 20112년 7월 갤럭시S3 이후▲ 팬택은 같은 해 9월 베가R3 이후 ▲LG전자는 옵티머스G 이후 출시된 것으로 ▲아이폰은 '아이폰6' 이후 모델에 해당된다.

VoLTE와 3G 혼합형인 일부 단말의 경우, 사용자가 자신의 단말기 상태를 확인해 3G 이용환경에서 단말기 설정을 변경해야 한다.

안드로이드 단말은 '설정'에서 '통화' 메뉴를 선택한 다음 'HD 보이스 사용설정'을 '사용'으로 전환하면 된다. 아이폰은 '설정'에서 '셀룰러' 선택 후 'LTE활성화' 단계에서 '음성 및 데이터'를 선택하면 된다.

미래부 관계자는 "VoLTE 완전 상용화는 음성·데이터 100% LTE 시대를 여는 서막으로 정부는 사업자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VoLTE 음성통화서비스 영역을 확장한 다양한 융․복합서비스 출현을 유도, 데이터 시대 LTE 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VoLTE는 전 세계 10개국 17개사만이 자사 망내 가입자간 통화에 한해 서비스하고 있다. 사업자간 연동을 통한 상용화는 한국이 세계 최초이며 이로 인해, 지난 7월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로부터 공로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