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최초로 여성 부사장에 이정씨
  • 2015년말까지 주요그룹이 임원인사를 단행하고 있다.

최근 LG그룹의 임원인사 단행이 이뤄진 가운데 LG생활건강의 이정애 전무는 생활용품시장에서 일등의 지위를 확고히 한 성과를 인정받아 전무 3년 차에 부사장으로 승진해 'LG그룹 최초의 여성 부사장'이란 기록을 세우게 됐다. 

LG그룹의 2016년도 임원인사는 '시장 선도 인사'로 요약된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올해 임원세미나 등에서 입버릇처럼 강조한 단어이면서 동시에 '실적'을 낸 인사에 대해선 예외없이 확실한 보상이 따랐다.

첫 여성 부사장이라는 타이틀은 달게된 이정애 부사장은 2011년 생활용품사업부장 선임 이후, 차별적인 마케팅으로 어려운 사업환경을 뚝심있게 헤쳐왔으며 퍼스널케어 제품의 프리미엄화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그는 어려운 사업 환경 속에서도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으로 생활용품 사업부를 진두지휘했다. 

LG생활건강 측은 이번 인사로 화장품·생활용품 사업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화장품 사업을 '프리미엄 화장품'과 '럭셔리 화장품'으로 세분화했다. 

생활용품은 '퍼스널 케어'와 '홈 케어'로 나눴다.

이 신임 부사장은 럭셔리(Luxury) 화장품 사업부장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그는 LG생활건강의 화장품 매출을 이끌고 있는 '후', ',숨', '오휘', '빌리프' 등의 주요 브랜드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럭셔리 화장품 사업부는 백화점과 방문판매(방판) 브랜드를 담당한다.

특히 '후' 같은 경우 중국시장에서의 고급 한방화장품으로 각광받고 있기 때문에 향후 이 신임 부사장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LG생활건강 측 한 관계자는 "내부에서도 이번 인사에 대해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라며 "화장품·생활용품 조직 세분화되면서 주요 브랜드 키우기에 더욱더 매진할 것 같다. 해외시장에서의 도약을 염두해두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