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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첫 인터넷전문은행 사업자가 오늘 발표된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7일부터 이날까지 3일간 외부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심사를 진행 중인 금융당국은 이날 오후 6시 금융위원회를 열고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받게 될 컨소시엄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대 2곳 또는 1곳이 될 선정자를 두고 카카오가 주축인 '카카오뱅크'와 KT가 중심이 된 'K뱅크', 인터파크가 주도하는 'I뱅크' 등 3개 컨소시엄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우선 카카오뱅크는 지난 8월 IT업체 중 가장 먼저 인터넷전문은행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KB국민은행과 한국투자금융지주(한국투자증권), 이베이, 텐센트 등을 비롯해 포함해 총 11곳 업체가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I인터파크 주도의 I뱅크 컨소시엄은 참여 컨소시엄 중 유일하게 유통업체가 주도한다. SK텔레콤, NHN엔터테인먼트, NH투자증권, IBK기업은행 등 총 14곳 업체가 들어와 있다.


    효성그룹 계열사인 효성ITX, 노틸러스 효성이 제외되고, 중국의 알리페이가 추가됐던 K뱅크에는 우리은행, 현대증권, 한화생명, GS리테일 등 총 19곳으로 컨소시엄 참여업체수가 가장 많다.


    평가위원회는 총 7명의 전문가로 구성돼 있으며 총 1000점 중에서 사업계획이 700점을 차지해 가장 비중이 높고, 자본금규모, 주주구성계획인력, 영업시설·전산체계 및 물적설비 등이 각 100점씩이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사업계획 심사는 사업계획의 혁신성, 사업모델의 안정성, 금융소비자 편익 증대, 국내 금융산업 발전 및 경쟁력 강화에 기여, 해외진출 가능성 등 5가지 항목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한편 예비인가를 받은 컨소시엄은 내년 상반기 까지 본인가를 준비해 6개월 안에 영업을 시작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