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 베이스·탑코트 258%, 손·발톱 관리기 30%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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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황에 미용 전문 관리숍을 찾기 보다 직접 관리에 나서는 '셀프케어족'들이 늘면서 집에서도 쉽게 손∙발톱을 손질할 수 있는 제품들이 호응을 얻고 있다. 

    국내 오픈마켓 옥션에 따르면 최근 한 달 간(11/03~12/02) 네일케어 용품 판매 신장세 크게 증가했다.

    네일아트에서 착색 방지를 위해 처음과 끝 단계에 바르는 베이스·탑코트는 258%나 급증했고, 손·발톱 관리기는 30%증가했다. 또 같은 기간 네일케어세트 21%, 손톱강화제·영양제 14%, 젤네일아트가 10% 증가했다.

    제품을 구매하는 성향은 성별에 따라 다르게도 나타났다. 남성은 손·발톱정리기, 베이스·탑코트, 손톱강화제·영양제를, 여성은 젤네일아트·네일스티커·네일케어세트 등을 주로 구입했다.

    이는 겨울철 쉽게 갈라지고 부러지는 손·발톱 보호를 위해 관련 제품을 구매하는 남성들과 달리 여성들은 멋을 내는데 주력, 손∙발톱에 색과 장식을 더하는 네일아트 제품을 선호한 것으로 풀이된다.

    옥션은 보통 네일숍에 가면 10만원 안팎의 비용이 드는 반면, 제품을 직접 구입해 셀프케어를 하게 될 경우 비용 절약은 물론 여러 번 재사용을 할 수 있다는 장점 등이 온라인몰의 수요가 늘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옥션 관계자는 "최근 2030 세대를 중심으로 외모를 가꾸는데 과감히 투자하는 남성들이 늘어나면서 손∙발톱 관리용품의 남성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라며 "불황이 지속될수록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직접 원하는 스타일링까지 시도할 수 있어 수요는 더욱 커질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