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실망감으로 1970선까지 밀려났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99%(19.67) 내린 1974.40를 기록했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7337만6000주, 3조1749억8300만원이다.

     

    ECB는 3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에서 중앙은행에 대한 금융 기관들의 예치금리인 단기수신금리를 기존 -0.20%에서 -0.30%로 낮추고, 현재 실시하고 있는 양적완화 조치를 최소 2017년 3월까지 연장하기로 밝혔다.

    시장은 당초 자산매입 규모 확대를 기대했으나 이에 대한 언급이 없으면서 추가 양적완화 기대감은 실망감으로 돌변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537억, 619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전날 1000억원 이상 주식을 순매수했던 외국인이 3597억원 이상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가 하락했다. 프로그램도 2470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내림세였다. 기계,보험업종만 상승했고, 통신업, 소형주, 금융업, 종이목재, 은행, 섬유의복, 운수장비, 비금속광물, 중형주, 종합, 건설업, 제조업, 전기전자, 대형주, 증권, 서비스업, 철강금속, 운수창고업, 유통업, 화학, 의료정밀, 의약품, 음식료품, 전기가스업 등이 하락했다.

    시총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정자우가 0.36% 오른 111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기아차 0.18%, 삼성생명 0.48%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는 1.63%, 현대차 0.98% 한국전력 2.04%, 현대모비스 1.24%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3개 포함 256개를 기록했고, 하락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544개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5.00포인트 내린 685.77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