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협, '제14차 생명보험 성향조사' 발표

경기침체 지속에 따른 신규가입 감소, 평균가구원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민영생보 가구가입률, 평균 가입건수, 납입보험료 규모가 전반적으로 하락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생명보험협회(회장 이수창)는가 지난 8월 23일부터 10월 6일까지 전국 2천가구를 대상으로 제14차 생명보험 성향조사를 실시한 결과 민영생명보험 가입률은 81.7%로 2006년(제11차, 85.7%)을 기점으로 소폭 하향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년도별로 살펴보면 ▲2006년 85.7% ▲2009년 84.5% ▲2012년 83.6% ▲2015년 81.7% 낮아져 생명보험 가입률이 10년전보다 낮았다. 

연금수령기간에 대한 선호도 조사 결과, 종신형이 39.2%로 가장 높은 반면, 10년 이하(일시금 포함)는 1.8%를 기록하여 장기연금수령에 대한 니즈가 더욱 강화되는 추세를 나타냈다. 

또한 대부분의 소비자가 보험사기행위를 범죄로 인식하고 처벌이 필요하다고 응답하였으며, 보험사기가 보험회사와 소비자 모두에게 피해를 입힌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생명보험회사 및 상품에 대한 정보획득 채널이 보험설계사 중심에서 언론매체, 우편안내자료, 금융기관창구, 인터넷검색 등으로 다변화되는 양상을 나타냈다. 

한편 생명보험 가입의향 조사결과, ‘가입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가구가 33.6%로 전회(20.0%)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으먀 20‧30대 젊은 연령층의 높은 생명보험 가입의향과, 연금보험, 장기간병보험 등 고령화대비 상품 니즈 확대는 향후 생명보험산업의 잠재적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