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가 본사를 빛가람 도시, 나주로 옮긴 지 만 1년이 됐다. 

윤장현 광주시장과 우기종 전남도 정무부지사, 강인규 나주시장,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 등은 지난 8일 나주 빛가람혁신도시 한국전력공사 본사에서 열린 '한전 본사이전 1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떡케이크를 자르며 1주년 기념을 자축했다. 

이날 첫돌을 기념하여 조환익 사장은 "작년 12월 1일 처음 출근한 날, 강인규 시장과 임직원에게 꽃다발을 받았는데 벌써 1년이 되었다"며 "전체 2만여 한전 가족들을 따뜻하게 새 식구로 맞아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KEPCO가 잘 정착하게 도와주신 모든 분들 덕택으로 참으로 고마운 1년을 보냈으며, 에너지밸리에 77개 기업을 유치하는 등의 큰 성과도 이뤘다"며 

"앞으로 한전은 협력과 화합으로 전력산업 생태계를 키우며 빛가람 KEPCO 시즌2를 열어 나가자"고 밝혔다.

한전은 지난 1년 동안 역점 사업으로 에너지 밸리 조성에 집중하면서 1년 동안 77개 기업을 유치했고, 일자리 3천여 개를 창출했다.

2020년까지 한전은 에너지 밸리 참여 기업을 50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아울러 원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나주를 한국의 에너지 산업 허브로 육성할 방침이다.

실제로 나주는 한전 이전으로  올 공시지가 상승률(1∼9월)은 4.33%로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대구동구 3.1%, 세종시 2.73%, 원주 2.22% 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국 도시 중 올 상반기 전력사용 증가율도 나주시가 9.90%로 전국 평균 

1.90%, 서울 1.23% 보다 크게 앞서며 1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