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건설은 사우디 퍼블릭인베스트먼트펀드(PIF)의 추천 인사 2명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포스코건설은 인천 송도사옥에서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투자유치에 따른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아흐메드 에이 알-수베이(Ahmed A. Al-Subaey) 사우디 국영석유기업 아람코(Aramco)의 전무이사를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이어 하메드 에이 아부나얀(Mohammad A. Abunayyan) 사우디 민간발전회사 아크와 파워(ACWA Power) 회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출했다.
수베이 사내이사는 포스코건설 부사장 직위로 CEO자문역을 맡아 포스코건설 경영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 2008년부터 2012년까지 4년간 에쓰오일 대표이사를 재직한 전문 경영인이다.
포스코건설 이사회는 △황태현 포스코건설 사장 △수베이 부사장 △이정식 플랜트사업본부장(부사장) △조용두 경영기획본부장(전무) 등 사내이사 4명과 △이영훈 포스코 재무투자본부장(부사장) △ 아부나얀 사우디 아크와 발전 회장 등 2명으로 이뤄진다.
포스코건설은 사우디 PIF의 지분인수에 따른 지배구조와 이사회의 변화를 계기로 경영관리 체계를 강화 한다는 계획이다. 회사의 재무관리, 의사결정, 리스크 관리 등에서 경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수베이 부사장은 한국기업 문화의 이해와 경험이 깊고 사우디 사정에 밝다"며 "다양한 사업협력을 추진함에 있어 성공적인 가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적격자"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