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화장품 공동브랜드 '어울(Oull)' 中 수출 내년 4월부터 본격화
화장품 '황금알을 낳는 산업'으로 불리며 지역 경제 발전 이바지
  • ▲ ⓒ인천화장품 공동브랜드 ‘어울(Oull)’
    ▲ ⓒ인천화장품 공동브랜드 ‘어울(Oull)’

K-뷰티 열풍으로 화장품 산업이 눈부시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에서도 속속 브랜드 화장품을 쏟아내고 있어 눈길이 쏠린다. 

인천시와 인천경제통상진흥원이 지원하는 인천화장품 공동브랜드 '어울(Oull)'의 중국 수출이 내년 4월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어울의 사업수행기관인 인천경제통상진흥원에 따르면 어울은 지난 2014년 10월 출시된 이후 1년 만에 3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울에 참여한 업체들은 참여 전보다 전체 매출이 약 16% 상승해 시너지 효과를 나타내고 있으며 중국 수출을 위한 위생허가 인증이 시작되는 내년 4월부터는 중국 수출이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어울 참여 제조사들은 작년에 어울 브랜드 개발 당시만 해도 성공여부를 반신반의 했으나 지금은 국내·외 소비자와 유통업체의 관심과 이목을 받고 있는 것에 대해 제조사로서 굉장한 자부심을 갖게 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A기업 대표는 "그동안 전국적으로 많은 공동브랜드가 실패를 거듭했음에도 불구하고 어울이 지금까지 선전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인천시의 추진력과 지속적인 지원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참여 제조사들은 회사 규모나 매출액은 각기 다르지만 서로 힘을 모아 어울이 세계적인 브랜드가 되는 날까지 서로 협력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처럼 한류 영향으로 국내 뷰티제품의 중국 수요 증가가 예상되면서 지역에서도 고유 브랜드 화장품을 출시하고 있다. 

충청북도도 화장품 뷰티산업에 열정을 쏟고 있다. 

충북도가 내년 도정운영 방향을 6대 신성장동력 산업 육성으로 잡았다. 이를 통해 2020년까지 충북 경제 4%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는 '황금알을 낳는 산업'으로 불리는 화장품·뷰티가 주축에 있다. 국내 화장품산업 시장 규모는 매년 10%대의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충북도의 경우, '2013 화장품·뷰티 세계박람회' 이후 도내 화장품 제조업체수는 88개로, 전국대비 5.7%, 화장품 생산량은 27%로 전국 2위로 급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다양하고 전문성을 갖춘 현장 맞춤형 인력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 하는 추세다.

충북도 한 관계자는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 첨단의료복합단지 등 바이오클러스트 입지와 보건의료 6대 국책기관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바이오의약산업은 국내 우수 화장품 기업이 집적화된 충북의 화장품산업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