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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설(2월8일)이 한 달하고도 20일가량 남은 가운데 백화점업계가 대거로 설 선물 예약 판매에 나섰다.

    올해 설이 작년보다 양력 기준으로 이른데다, 예약 판매를 통해 명절 선물을 준비하는 것이 시간적으로도 여유롭고 할인도 받을 수 있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예약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지난해보다 1주일 이상 앞당긴 오늘부터 내달 14일까지 전국 30개 점포에서 선물세트를 예약 판매한다. 지난해보다 50여 품목 늘어난 150여개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주요 상품군의 할인율은 △한우 10~20% △굴비 20% △건과·곶감 20~25% △와인 30~50% △건강상품 20~50% 등이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보다 2주 이상 앞당겨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에 나선다. 서울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은 21일부터, 천호점과 신촌점 등 13개 점포는 내달 2일부터 진행한다.

    주요 상품군의 할인율은 △한우 5~10% △굴비 15~20% △건과 10~30% △와인 20~60% △건강식품 10~50% 등이다. 대표 상품으로는 '현대 특선 한우 죽(竹)' 23만5000원(정상가 25만원·6% 할인), '유기농산양삼세트 국(菊)' 20만원(정상가 25만원·20% 할인), '영광참굴비세트 난(蘭)' 44만원(정상가 52만원·15.4% 할인) 등이다.

    현대백화점 e슈퍼마켓(esuper.ehyundai.com)와 현대H몰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1월2일부터 21일까지 설 선물세트 예약 판매를 실시한다. 예약 판매 품목은 배·사과·곶감 등 농산 23품목, 한우 등 축산 14품목, 굴비·갈치 등 수산 32품목, 건강식품 24품목 등 총 184가지 품목이다. 

    명절 최고 인기 상품으로 꼽히는 한우는 5~10%, 굴비는 20%, 청과는 10~20%, 곶감·건과는 13~25%, 와인은 20~70%, 건강식품은 10~60% 가량 할인된다.

    윤상경 현대백화점 상품본부식품 팀장은 "이번 예약 판매 기간 동안 한우·과일 등 실제로 고객들이 선물용으로 많이 찾는 상품의 품목과 할인율을 강화해 가격 부담을 줄였다"며 "예약판매 기간을 이용해 설날 선물을 구입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