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지수가 장막판 낙폭을 만회하며 1960선에서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29일 코스피지수는 뉴욕증시의 약세에 하락 출발한 이후 배당락일을 맞아 기관이 배당락관련 매물을 쏟아내며 장초반 1950선이 붕괴되는 등 부진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개인이 매수세를 보이면서 지수상승을 이끌었고,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11%(2.25)오른 1966.31을 기록했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3억9549만주와 3조7576억원을 기록했다.


    개인이 2658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이 959억원, 기관이 2763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2679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이 7% 이상 급등했고, 비금속광물, 서비스업, 운수창고업, 유통업 등이 1~2%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밖에 화학, 종이목재, 섬유의복, 음식료품, 건설업, 제조업, 전기가스업 등이 상승했다. 반면 통신업과 은행이 3~4%대의 하락세를 보였고, 철강금속, 증권, 금융업, 기계, 보험업, 의료정밀, 전기전자, 운수장비 등도 내렸다.


    시총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0.95% 내린 125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1% 내외로 내린 반면 기아차는 1.53% 오르며 자동차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부인인 노소영씨와의 결별을 공식화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SK텔레콤 주가는 6.52% 급락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0.97%, SK이노베이션은 1.14% 올랐다.


    삼성물산이 오버행(대량 대기매물 출회 부담) 이슈가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2.53% 올랐다.


    배당락일까지 고배당주에 자금이 쏠리면서 낙폭이 과대했던 제약바이오주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동반 상승했다. 한미약품이 14.46% 올랐고, JW중외제약이 9.87%, LG생명과학이 6.25% 올랐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유상증자 투자설명서의 효력발생으로 재무구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1개를 포함해 463개를 기록했고, 하락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368개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21.17포인트 오른 673.22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