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률 낮추는 효과 '톡톡'

  • 은행, 증권, 보험, 저축은행, 여전, 대부업 등 각 금융업권별로 따로 관리된 신용정보가 통합관리 돼 신용정보 보호가 한 층 강화된다.

    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기존 은행연합회, 금투협회, 여신협회, 보험협회, 보험개발원 등 각자 관리되던 금융기관신용정보를 적재적소에 활용, 신용정보의 보호강화를 위해 한국신용정보원이 문을 열었다.

    한국신용정보원은 각 협회 등에 분산 관리되던 신용정보를 통합 관리함으로써 신용정보의 보안 관리가 강화된다. 즉, 기존 협회에 비해 강화된 내부통제, 진화된 보안체계, 금융보안원의 보안관제, 취약점분석평가 등을 통해 신용정보가 안전하게 관리 될 수 있다.

    이에 따라 금융회사의 신용평가모형이 더 정교해짐으로써 대출금리를 낮추는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일례로 A저축은행은 나이스신용평가회사, KCB 등을 통해 신용평가 모형을 개발했다.

    그러나 앞으로 신용정보원이 모든 업권의 신용정보를 활용해 공동으로 신용평가 모형개발을 함으로써 보다 정확한 부실률 산정이 가능해 진다. 

    이를 활용해 대출금리를 낮추거나 적격 대출대상을 확대하는 효과를 볼 수 있어 부실률을 낮출 수 있다.

    특히 인터넷전문은행이 조기에 시장 안착될 수 있도록 중금리 대출 등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 핀테크 업체 등에 대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신용정보 분석 및 활용방법 컨설팅으로 새로운 상품개발 등을 지원해 나갈 수 있다.

    핀테크업체의 금융업 진출을 촉진시켜 금융업의 경쟁이 강화되고 새로운 상품이 제공되는 등 금융산업 경쟁력이 강화된다.

    또 공공목적의 조사 및 분석업무를 통한 정책지원이 강화돼 경제정책의 사전 영향분석으로 정책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고 보험사기에 대한 대응력 등이 강화될 수 있다.

    이날 개관식에 참석한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한국신용정보원이 수요자 중심의 데이터 활용을 지원해 나가는 정부 3.0의 기본정신에 부합하도록 정보를 철저히 관리하고 적재적소에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임 위원장은 "한국신용정보원이 안전한 정보보호 시스템 구축, 금융보안원의 보안관제 등을 통해 신용정보 보호가 더욱 될 수 있도록 해킹 등 외부로부터의 침해에 대한 보안, 정보유출 등 내부로부터의 침해에 대한 보안, 그리고 임직원의 보안의식 등 세 가지가 균형있게 갖추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