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1920선 중반으로 하락 마감했다.

    6일 코스피지수는 상승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공세에 곧바로 하락전환했다. 장중 북한이 수소탄 핵실험을 했다는 소식이 나오며 1910선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학습효과가 살아나 낙폭이 축소되며 192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26%(5.10)내린 1925.43을 기록했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5억8597만주와 5조9179억원을 기록했다. 개인이 1071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이 804억원, 외국인이 1085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471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이 6% 이상 급등했고, 유통업, 의료정밀, 음식료품, 섬유의복이 1~2%대의 상승세를 보였다. 종이목재, 서비스업, 전기가스업도 소폭 올랐다. 반면 전기전자가 2% 이상, 운수장비와 증권이 1% 이상 내렸고, 보험업, 금융업, 은행, 통신업, 제조업, 건설업, 운수창고업, 비금속광물, 기계, 철강금속이 약세를 보였다.


    시총상위종목도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2.73% 내린 117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2% 이상, 현대모비스가 1.05% 내리며 자동차주는 수출경쟁력 악화 전망에 동반 하락했다.


    삼성생명, NAVER가 2~3%대의 하락세를 기록한 반면 삼성물산이 2.86%, 아모레퍼시픽이 1.58% 올랐다.


    한미약품, 제일약품, 일동제약, 일양약품 등 제약주들은 최근 국내 제약업체들의 해외 진출 소식이 전해지면서 동반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롯데케미칼이 실적 개선 기대감에 4.0% 상승했고, 현대미포조선이 조선업종 중에서 가장 빠르게 이익 개선이 진행 중이라는 분석에 9.96% 상승했다.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3개를 포함해 356개를 기록했고, 하락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464개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3.20포인트 오른 687.27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