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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중국의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1910선 회복에 성공했다.
13일 코스피지수는 뉴욕증시의 강세와 저가 매수세의 유입에 1900선을 회복하며 상승출발 한 이후 장중 발표된 중국의 12월 수출입 지표가 예상외의 호조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상승폭이 확대됐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34%(25.42)오른 1916.28을 기록했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2억6181만주와 3조8828억원을 기록했다.
개인이 1874억원, 외국인이 566억원 순매도한 반면 기관이 2255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353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섬유의복을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했다. 건설업이 7.89% 급등했고, 비금속광물이 3%이상 올랐고, 증권, 전기가스업, 기계, 의료정밀이 2% 이상 올랐다. 이밖에 보험업, 화학, 금융업, 서비스업, 운수창고업, 의약품, 운수장비, 종이목재, 철강금속, 음식료품 등이 1% 이상 상승했고, 제조업, 은행, 유통업, 통신업, 전기전자도 소폭 올랐다.
시총상위종목도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가 0.17% 오른 114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한국전력과 LG화학이 2%대의 상승세를 보였다.
현대차가 강보합세를 보였고, 현대모비스가 2.28% 오른 반면 기아차는 0.91% 하락하며 자동차주의 등락은 엇갈렸다.
건설주가 실적 개선 기대감과 저가 매력이 부각되면서 동반 강세를 보였다. GS건설이 미청구공사 금액을 1조원 이상 감소했다는 소식에 13.46% 급등했다. 건설사들의 잠재적인 실적 리스크로 평가받는 미청구 공사 금액이 줄어들면서 다른 건설사들에도 긍정적인 기대감이 나타나며 동부건설, 현대건설, 대림산업, 대우건설 등도 모두 강세를 보였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아모레G 등 화장품 기업들은 중국과 기타 아시아 지역에서 입지를 넓혀감에 따라 눈에 띄는 실적 성장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에 동반 강세를 보였다.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4개를 포함해 635개를 기록했고, 하락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186개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14.73포인트 오른 686.03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