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30만장 공급, 전년대비 6.4% 성장중국 시장 주력 전략 주효..." 대만 이노룩스, 삼성디스플레이 순"
  • ▲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LG디스플레이
    ▲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전세계 TV패널 공급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이어 대만 이노룩스, 삼성디스플레이가 뒤를 이었다.

    18일 대만 시장조사업체 위츠뷰((WitsView)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TV패널 5530만장을 공급하며 세계에서 가장 많은 TV패널을 공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2014년 5195만장 대비 6.4% 증가한 수치다. 위츠뷰는 LCD·올레드·PDP 등 모두 포함했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의 1위 자리 탈환은 지난 2014년 이후 1년 만이다. 2014년 LG디스플레이는 삼성디스플레이에 1위 자리를 양보했었다.

    대만 이노룩스는 2014년 5016만장보다 3.1% 늘어난 5173만장의 TV패널을 공급하며, 2위 자리를 차지했다. 2014년 3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반면 2014년 1위 자리를 차지했던 삼성디스플레이는 2014년 5536만장보다 무려 8.0% 줄어든 5090만장을 공급하며 3위를 밀려났다.

    위츠뷰는 "LG디스플레이가 LG전자의 주문 의존도를 줄이며 중국 시장에 주력한 전략이 주효했다"며 "LG디스플레이는 중국 경쟁업체들의 도전에도 선방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전세계 TV패널 시장은 2014년 2억4767만장에서 2015년 2억6979만장 규모로 8.9%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