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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의 홈 IoT 서비스(IoT@home) 가입자가 국내 최초로 10만 가구를 넘어섰다. 지난 7월 홈 IoT서비스를 선보인 지 6달 만이다.
LG유플러스가 지난 18일 기준 홈 IoT 서비스 가입고객이 10만 가구를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LG유플러스 측은 통신사에 관계없이 누구나 IoT@hom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장점과 스마트폰에서 '불꺼', '가스 잠궈', '문열어' 등의 다양한 음성명령이 가능해 실생활에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편의성이 소비를 이끌어낸 주요 요인으로 분석했다.
또한 통신사 중 유일하게 IoT 전국 설치 서비스는 물론 AS까지 한꺼번에 지원하는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도 큰 경쟁력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홈 IoT 서비스는 연령대 별 분석결과 30/40대 가입자가 전체 60%를 차지해 가장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30대 남성이 전체의 17%를 넘어 가장 높은 가입률을 나타냈고, 40대 남성과 여성이 각각 16%, 15%를 차지해 그 뒤를 이었다. 30대 여성도 12%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서울-인천-부산-경남-충남-경북-울산' 순으로 가입률이 높게 나타났으며, 제주특별자치도에도 600여 가구가 IoT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인기 있는 IoT 서비스는 IoT플러그로 전체 가입자의 50%가 선택했다. IoT 플러그는 대기 전력을 차단할 수 있는 제품으로, 집안에 설치된 플러그에 연결된 가전의 on/off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창문이나 문이 개폐되면 알려주는 '열림감지센서'도 전체의 46%가 선택하며 고객이 선호하는 서비스로 나타났다. 열림감지 센서는 창문이나 현관문, 서랍 등에 간단히 설치해 외부의 침입확인이나 물건 도난, 가족의 귀가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외에 IoT 스위치와 에너지미터도 전체의 10%를 차지해 신규 서비스임에도 불구, 고객의 선택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LG유플러스는 향후 지속적으로 가입자 저변을 확대해 선순환의 생태계 조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먼저 상반기 중 총 30여종 이상을 서비스 라인업을 구축한다.
LG전자, 삼성전자 등을 비롯해 건축회사, 보일러 제조회사, 스마트 홈 서비스 제공회사 등 전 산업분야로 IoT 제휴를 확대한 데 따른 것이다.
올 하반기에는 지능형 IoT 서비스를 본격 도입한다. 지능형 IoT 서비스는 날씨 데이터 베이스를 조회하고 외부 온도 및 미세먼지 농도 등을 고려해, 에어컨이나 공기 청정기의 동작을 스스로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이다.
안성준 IoT서비스부문 전무는 "홈 IoT 서비스는 되느냐 안되느냐의 문제가 아닌, 얼마나 빨리 대중화가 되는지가 관건"이라며 "LG유플러스의 10만 가구 돌파는 더욱 수준 높은 고객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사업자로 거듭날 발판을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홈 IoT 10만 가구 돌파를 기념해 서울 및 경기 주요 직영점에서 1만여명의 고객들에게 '따뜻한 IoT(tea)' 허브차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오는 22일까지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