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지수가 기관의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2% 이상 상승하며 1870선을 넘어섰다.

     

    22일 코스피지수는 글로벌 증시의 훈풍에 상승 출발한 이후 기관의 저가매수세에 힘입어 2% 이상 오르며 투자심리가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과 개인이 매도 우위를 보였지만 기관이 매수량을 늘리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22%(38.90)오른 1879.43을 기록했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4억29만주와 4조3445억원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1517억원, 개인이 2017억원 순매도한 반면 기관이 3459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2447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과 전기가스업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증권업이 코스피 상승과 거래시간 연장 소식에 5%이상 올랐고, 전기전자와 운수창고업이 3% 이상 올랐다. 이밖에 유통업, 운수창고, 철강, 금속 등이 상승했다.


    시총상위종목도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가 3.27% 오른 116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기업 지배구조 관련주들이 원샷법(기업화력제고특별법) 통과 전망에 현대글로비스, 현대모비스, 삼성에스디에스 등이 동반강세를 보였다.


    NAVER는 모바일 전자상거래 매출 증가로 작년 4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에 4.54% 올랐다. 현대차와 기아차도 1~2%애로 상승했다.


    반면 KT&G는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의 영향으로 5.63%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현대로템이 필리핀 마닐라의 ULC(Universal LRT Corporation Limited)로 부터 5314억원 규모의 필리핀 MRT7 전동차 및 시스템(신호,통신 등)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14.55% 올랐다.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1개를 포함해 600개를 기록했고, 하락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211개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5.11포인트 오른 670.95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