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기부금 모아 1차 대상자 700명 지급… "2년간 통신비 지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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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실종 예방을 위한 'GPS 위치 추적기'를 치매 등 기억장애를 앓고 있는 취약계층 어르신과 지적 장애인에게 선물했다.
SK하이닉스는 '기억장애 수호천사(행복 GPS)' 사업의 일환으로 1차 대상자 700명에게 GPS 기반의 최신 웨어러블 배회감지기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2년간 통신비를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GPS가 탑재된 기기는 보호자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과 연동돼 대상자가 일정 구역을 벗어날 경우 자동으로 알림 메시지와 위치를 전송한다. 각 지방 경찰청은 이렇게 모은 정보를 바탕으로 실종사고 예방에 나설 계획이다.
이 사업은 SK하이닉스 구성원의 자발적인 기부 참여를 통해 조성된 행복나눔기금으로 마련됐다. 기금 집행은 경기∙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맡는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억장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의 실종사고를 예방하는 등 행복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향후 수요를 파악해 대상자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행복플러스영양도시락, 디딤씨앗통장 후원, 친환경공부방 등 다양한 기초복지 사업과 IT창의과학탐험대, 창의로보올림피아드, 행복나눔 꿈의 오케스트라 등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