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1.6조 순매수, 삼전 장중 19만900원 신고가증권주 신고가 행진, 코스닥은 매수 사이드카까지 발동하나증권 "코스피, 7900 상향 조정 … 글로벌 유동성 넘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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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3% 넘게 급등하며 사상 최고가를 또 다시 경신, 5700선에 바짝 다가섰다.  미국 기술주 훈풍의 영향을 받은 반도체주와 증권주 랠리가 시장을 견인했다. 

    코스닥도 5% 가까이 상승하면서 올해 들어 2번째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19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70.24포인트(3.09%) 오른 5677.25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608억원, 9232억원 매도세를, 기관은 1조6381억원 매수세를 보였다.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4.86% 오른 19만원으로 마감했다. 장중에는 19만900원을 터치하며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SK하이닉스는 1.59% 뛴 89만4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시장에서는 각각 '20만전자'와 '100만닉스'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증권주들에서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종목들이 속출했다. 

    SK증권(+29.96%)과 한화투자증권(+29.89%), 현대차증권(+29.21%), NH투자증권(+18.93%), 미래에셋증권(+14.45%) 등이 강세를 보이면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은 54.63포인트(4.94%) 오른 1160.71로 장을 종료하며  지난달 29일 기록한 최고치(종가 기준)인 1164에 근접했다.

    코스닥은 오전 코스닥150 지수가 장중 6% 넘게 급등하면서 프로그램 매수호가 효력이 일시 정지됐다. 약 3주만(지난 1월 26일)에 또 다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이다. 

    개인은 1조8301억원어치 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436억원, 1조507억원어치 매수했다.

    코스닥은 바이오텍 관련주들이 크게 올랐다. 

    삼천당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19.44% 뛴 63만9000원, 케어젠은 20.20% 오른 14만52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 보면 증권은 10.37%, 조선은 5.78%, 건설은 5.21% 뛰었다. 반면 가구는 0.99%, 광고는 0.55%, 가정용품은 0.67% 떨어졌다.

    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금리인상 시나리오 거론에도 불구하고 기술주 중심의 강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2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6% 오른 채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0.78% 상승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0.96% 뛰었다.

    특히 엔비디아(1.63%), 메타(0.61%), 아마존(1.81%) 등 주요 빅테크 종목이 일제히 상승했다. 

    원 · 달러 환율은 0.6원 오른 1445.5원으로 장을 마쳤다. 

    증시 강세가 이어지자 증권가에서는 코스피 전망치를 또 다시 올려잡고 있다.

    하나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코스피 상단을 7900포인트로 올렸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유동성(12개국 M2 합산)은 118조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고 국내 고객 예탁금도 103조원으로 사상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또 국내외 유동성 증가는 주식시장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에 긍정적인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