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지수가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1890선으로 상승 마감했다.

     

    25일 글로벌 훈풍에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기관이 매수 규모를 늘리면서 상승폭이 확대되며 190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외국인이 매도량을 늘려가며서 지수의 상승폭을 축소시켰지만 기관의 꾸준한 매수세로 지수를 지탱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74%(14.00)오른 1893.43을 기록했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3억1141만주와 4조49억원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823억원, 개인이 1873억원 매도한반면 기관이 2592억원 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2295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상승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철강금속과 건설업이 3% 이상, 기계와 화학이 2% 이상 올랐다. 이밖에 운수창고업,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비금속광물, 의약품, 은행, 서비스업, 섬유의복, 종이목재, 제조업, 증권, 유통업, 운수장비, 금융업 등이 상승했다. 반면 음식료품이 1% 이상 하락한 것을 비롯해 보험업, 통신업, 전기전자가 내렸다.


    시총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0.51% 하락한 116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현대차가 1% 이상 하락했다.


    반면 한국전력이 지난해 기대 이상의 영업실적과 재무구조 개선효과에 힙입어 4거래일 만에 반등하며 1.61% 올랐고, POSCO가 저가매수세의 유입에 힘입어 5.59% 상승했다.


    LG생활건강은 자회사 해태음료가 의약외품 드링크 사업을 강화한다는 소식에 3% 넘게 올랐다.


    이밖에 아모레퍼시픽, NAVER, SK하이닉스 등이 상승했고, 삼성물산, LG화학, 삼성생명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기록적 한파로 인해 낮에도 영하권 날씨가 계속되는 등의 강추위로 의류 및 섬유업체들이 한파 수혜주로 꼽히면서 강세를 보였다. 영원무역, 한세실업, LF, 태평양물산,F&F가 1~5%대로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CJ CGV는 중국 영화시장에서의 성장에 힘입어 이익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감에 5.32% 올랐다.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1개를 포함해 621개를 기록했고, 하락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188개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10.48포인트 오른 681.43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