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대비 133% 증가..."'프리미엄-원가 개선-브랜드 경쟁력' 통했다"정도현 CFO "제품 판매 확대, 원가구조 개선 통해 수익성 지속 강화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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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가 세탁기와 냉장고 등 가전을 담당하는 홈어플라이언스(H&A) 사업본부의 지난해 4분기 영업실적 호조에 대해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 원가 개선 노력, 브랜드 경쟁력 등을 비결로 꼽았다.

    정도현 LG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6일 열린 LG전자 4분기 기업설명회(IR)에서 "프리미엄 제품, 원가 개선, 브랜드 경쟁력 등이 LG전자의 경쟁력"이라며 "초프리미엄 브랜드 LG 시그니처와 빌트인 분야의 초프리미엄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앞세워 제품 판매 확대와 원가구조 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지속 강화했다"고 밝혔다.

    정도현 CFO는 이어 "트윈워시 등 프리미엄 제품들이 시장에서 상당한 호평을 받고 있다"며 "동일한 개념의 냉장고, 세탁기, 에어솔루션을 준비 중에 있으며, CES 2016에서 선보인 시그니처 냉장고 등은 4~5월 중 한국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와 같은 초프리미엄을 추구하는 차별화된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브랜드를 강화한다면 고객들로부터 더욱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전자 홈어플라이언스(H&A) 사업본부의 지난해 4분기 영업실적은 매출 3조8295억 원, 영업이익 2148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영업이익 3489억원의 60%가 넘는다.

    에어컨의 계절적 비수기와 시장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8%, 12.5% 줄었지만,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의 경우 1.1%, 영업이익은 133% 높아진 성적이다.